우주 공간에서 미생물들은 진화적 변화를 겪으며 의미 있는 능력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샘플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졌다가 지구로 돌아왔으며 이와 같은 변화는 항생제 저항성 세균 문제 해결에 일조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연구진은 우주정거장에서 25일 동안 박테리아와 파지를 조합하여 실험하였으며, 같은 실험을 지구의 매디슨에서도 동시에 수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주 공간의 무중력 상태는 파지와 박테리아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감염 과정이 느려지고, 두 생물체가 지구에서와는 다른 진화 경로를 따랐다. 결과적으로 박테리아는 스트레스 반응과 영양소 관리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했으며, 표면 단백질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후 파지도 변화했으며, 이에 따라 박테리아에 계속 결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우주에서만 나타나는 특정 파지 돌연변이는 지구에서 요로 감염증(UTI)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UTI의 주요 원인 박테리아 중 90% 이상이 항생제 저항성을 갖고 있어 파지 치료법은 잠재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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