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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제약 유통업체인 맥케슨이 최근 사이버 공격을 당해 수백만 명의 환자 기록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의료 기업의 민감한 건강 데이터가 또 한 차례 외부로 노출됐다.
맥케슨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해커들이 자사의 몇몇 클라우드 기반 계정을 침해했고, 데이터 누출 및 서비스에 간헐적인 장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미국 전역의 병원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약품, 의료기기 등을 유통하는 거대 기업으로, 이번 공격은 자사의 종양학 및 다전문 진료 부서의 데이터를 타깃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최근 몇 년간 데이터 추출로 악명이 높은 해커 그룹 '샤이니헌터스'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여러 직원들을 속여 접근 권한을 얻고 클라우드 환경에 침입해 개인 정보와 건강 관련 데이터를 대량 치탈했다고 주장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 및 진단, 처방 약물, 알레르기 정보, 환자의 노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들은 이번 공격을 통해 얻은 환자 데이터 수백만 건을 담은 클라우드 계정 스노우플레이크와 세일즈포스의 환경에서 데이터를 가져갔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인물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샤이니헌터스는 또한 맥케슨으로부터 5,500만 달러의 랜섬을 요구했는데, 이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위한 대가이기도 하며 맥케슨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보스턴 사이언티픽, 스트라이커, 애보트 래버러토리 등 미국 내 여러 의료기기 제조 업체와 전자 환자 기록 제공업체 케어클라우드 등도 타깃이 됐으며, 3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의료 데이터의 중요성과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켜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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