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모더니스트 유산, 현대 가구로 재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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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브랜드 프로스토리아(Prostoria)는 모더니스트 건축가 비옌체슬라브 리흐테르의 미완성된 프로토타입들을 현대의 가구 시스템으로 구현해내며 그의 아카이브 꿈을 되살리는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와 시카고 네오콘에서의 데뷔를 시작으로 현대 가구 시스템으로 리흐테르의 프로토타입을 재현하며, 그의 아카이브에 담긴 전통을 현대의 디자인 언어로 새롭게 해석한다.

비옌체슬라브 리흐테르(1917-2002)는 유럽 모더니즘에 큰 영향을 미친 크로아티아의 대표 건축가로, 그의 경력은 공공 파빌리온과 도시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왔다. 이로 인해 크로아티아의 모던한 정체성을 뚜렷하게 정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리흐테르 재조명(Revisiting Richter)’ 컬렉션은 그가 남긴 미실현된 프로토타입과 스케치를 최초로 실제 생산이 가능한 가구로 변모시킨 것이다. 리흐테르의 작품을 복원·재해석함으로써, 그의 혁신적 아이디어는 현대의 주거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5개의 시리즈로 총 20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흐테르의 디자인 사상과 시스템 기반 접근법을 반영해 초기 스케치들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예로 'VR61' 의자가 있으며, 원래 1961년 투린 이탈리아 전시회에서 구상된 이 작품은 조각적 대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구조적 솔루션과 향상된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현대적으로 재디자인됐다.

프로스토리아의 연구, 개발, 제조 과정을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운영 방식은 리흐테르의 작품이 세계적인 디자인 문맥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크로아티아의 모더니스트 유산을 세계에 전파하며 리흐테르의 아카이브적 꿈을 현대 가구로 실현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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